팻 밴 아켄( PAT VAN AKEN) 의 증언 > 감사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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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밴 아켄( PAT VAN AKEN) 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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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사리오 조회1,3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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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용기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

(배경설명 : 1976년 7월 5일, 선천성 척추 피열이라는 병으로 인해 신체 각 부위-머리, 눈, 귀, 신장등에 장애를 갖고 태어난 팻 밴아켄의 딸 마가렛은 77년 엄마와 함께 베이사이드 성모 발현 성지에 다녀온 뒤, 상태가 점진적으로 호전되어, 지금은 건강한 정상아동이 되어 있습니다.
팻은 이 모든 기적이 로사리오의 성모, 도움의 어머니(베이사이드의 성모의 공식 명칭)이신 마리아의 은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혼란, 여성해방, 노골적인 이기심이 판을 치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나는 늘 화를 내고 만족을 모르며, 삶의 변화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성당에 가지 않고 성체를 영하지도 않으면서도, 나 자신이 성총 지위에서 완전히 떨어져 있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했고, 관심을 두지도 않았답니다.
수년동안 이렇게 만족을 모르며 살아온 나는 결국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의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은 주먹으로 벽을 치며 " 맘대로 해"라고 말한다음, 밖으로 나가버렸고, 그제서야 나는 남편의 말에 놀라며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무릎을 꿇고 천주께 도움을 간청했습니다.
직장 여성이자 가정 주부였던 나는 곧 또 다른 아기를 임심했음을 알게 되었죠.
"하느님, 저는 당신께 도와달라고 청했습니다.....

저는 제 인생과 결혼 생활을 다시 바로 잡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제게 또 다른 아기를 주시다니요! 어떻게 감당하란 말씀이십니까?  저는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할테고 남편과 저는 아기를 키울 능력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결혼 생활은 이 일을  감당하지 못할 겁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나는 임신을  전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몇달이 지난 뒤, 곧 태어날 아기에 대해 너무나도 기뻐하는 남편과 아이들을 보며, 나는 점차로 그들과 함게 기뻐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직장을 그만두고 출산을 준비하기 시작했지요  두 아이들을 잠재운 뒤, 나와 남편은 라마즈 강좌(Pavlov의 조건 반사를 응용한 자연 무통 분만법-역자 주 )에 나가게 되었고, 마침내  우리는 하나가 되어 우리의 조그만 아기를 세상에 탄생시킬 수 있었답니다.

라마즈 강좌와 출산 준비로 인해 나와 남편은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고,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나는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10월 30일이 분만 예정일 이었는데,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10월 초순의 어느날, 나는 앞으로 닥쳐올 일을 예시해 주는 꿈을 꾸었습니다.

잠들어 있는 와중에, 나는 생전에 많은 육체적 고통을 겪으셨던, 지금은 돌아가신 마가렛 할머니와 클레어 아주머니를 보았습니다.
그분들은 슬픈 미소를 지으시며 나를 바라보시더니 " 결국 모든것이 잘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깨어났을 때, 나는 아기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1976년 10월 17일 주일날 아침, 우리의 새로운 아기, 마가렛 클레어가 척추 피열이라는 병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1년 뒤 나는 그날이 ?또한 성녀 마르그리뜨 마리아 알라콕(예수 성심의 계시를 받은 수녀)의 축일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집에서 병원을 향해 가기전에, 내 머리속에 처음 떠오른 것은, 오래동안 사용하지 않은 채 서랍속에 넣어 두었던 나의 로사리오였습니다.
병원에 가는 도중, 나는 줄 곧 로사리오를 쥐고 있었답니다.
의사는 마가렛의 상태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응급 처치를 받지 못하면 척수 뇌막염으로 죽을 수도 있다고 남편에게 말하면서, 마가렛을 구급차에 실어 알바니 병원으로 보내 즉시 수술을 받게 하였습니다.

또한 알바니 병원의 의사들도 마가렛이 수술중에 사망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척추 피열은 척추애 생긴 구멍이 신경계에 손상을 입히고 그 외 방광과 내장같은 다른 많은 신체 부위에까지 손상을 입히는 것을 말합니다.
마가렛은 허리 부근의 척추에 구멍이 생겨, 방광과 내장, 다리등의 신경이 손상되었고, 2주뒤에 다시 뇌수종(뇌에 물이 차서 머리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에 걸렸습니다.
이로인해, 마가렛은 뇌에 손상을 입어  점차 정신 지체아가 되었고, 나는 정신이 다른 아이들과 마가렛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10달이 되자 신장이 나빠지고 방광의 기능이 마비되어 오줌을 누지 못하게 된 마가렛은 또 다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마가렛의 발은 심한 기형이었고, 발과 다리에는 감각이나 움직임이 거의 없었습니다.
기브스와 부목은 내 딸의 삶의 일부였답니다.
1977년 11월 7일, 한 선량한 친구에게서 로사리오의 성모에 관한 애기를 전해들은 나는 처음으로 성지를 찾아갔고, 머리위에 거대한 세마리의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무지 이 세상 비둘기 같지 않았답니다.

설명하기는 무척 어렵지만, 나는 그 때 내 영혼이 들어올려지고 그간의 무거운 짐이 벗겨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의 생일이었던 12월 5일, 나는 다시 성당에 나가 성체를 영했습니다.
이것이 첫번재 기적입니다.
1978년 2월 11일, 나는 네덜란드 개혁 교회의 신자였던 남편을 설득하여 함께  베이사이드에 갔고, 다음해 남편은 카톨릭으로 개종했습니다.
이것이 두번재 기적이지요

1978년 8월 15일, 나는 마가렛을 데리고 성지를 방문하여, 마가렛의 치유를 성모께 간청하였습니다.
점진적이지만 확실한 방식으로, 로사리오의 성모께서는 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나는 내 이익을 위해 치유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가렛 때문에 나의 태도가 크게 변했으니까요
마가렛이 우리에게 태어난 것은 축복같았습니다.

마가렛은 내 삶이 바로 잡히도록 큰 도움을 주었거든요
(이것은 우생학을 신봉하는 모든 이에게 하나의 교훈이 되지요!)
마가렛의 머리속에 있는 션트(shunt)라는 기관이 작동을 멈추었는데, 그 때문에 뇌에 물이 차지 않게 되어 뇌 손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뒤 어떠한 손상도 더 이상 없었답니다.

이것이 세번째 기적입니다.
마가렛은 태어날 때부터 기브스와 부목을 했습니다.
발을 움직일 수 없었고, 무릎 아래는 기형이어서 발목으로 걷는 것 같았지요.
그런데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가렛은 부목없는 신발을 처음으로 선물 받았답니다.
이것이 네번재 기적입니다.

마가렛은 지금 4살이고, 올 9월에 학교에 가게 됩니다.
마가렛은 친구 켈리와 함께 자주 놉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처럼 의사와 간호사의 흉내를 내는 대신, 그 아이들은 아기 인형을 예수라고 부르며 자신들이 마리아와 요셉의 흉내를 내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도한 마가렛은 매우 열심히 기도하고 자주 성모 마리아를 부릅니다.
제 나이 또래의 아이들과는 달리 마가렛은 로사리오와 다른 많은 기도를 바친답니다.
저와 제 가족에게 이토록 넘치는 은총을 베풀어 주신 로사리오의 성모 마리아께 이 모든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뉴욕에서 팻 밴 아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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